나는 작년에 신일 BLDC 선풍기를 구입했고 올해는 BLDC 써큘레이터를 구입했다. 두개 모두 10만원이 넘는 거금을 주고 신제품을 구입했다. 이 두 제품을 일상생활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차이점과 후기를 알려드린다.
신일 BLDC 무소음 선풍기 SIF-R14SD
첫번째로 알아볼 제품은 작년 6월에 구입한 신일 무소음 프리미엄 선풍기다. 고장났다. 작년에 3달 사용하고 올해 더워서 켰는데 전원이 안들어온다.
세계 각지 최고의 부품들만 골라서 만든 신일 최고의 걸작이며, 불량률을 최대한 낮추는 made in USA 연결단자를 사용했다는데 전원이 안켜진다.
신일 선풍기를 구입한 이유
뭐 어쨌든 작년에 잘 사용했다. 작년에 이 선풍기를 구입한 이유는 BLDC 모터가 그렇게 조용하다길래 써보고 싶었다. 정말 조용하다. 정말 만족스러웠다. 소음이 1도 없다. 소음에 예민한 사람한테 추천드린다.
바람 속도 조절 기능
그리고 섬세한 12단 풍속 조절 기능이 있다. 왜 12단이나 필요한지 모르겠다. 내가 사용한 바람세기는 1단~5단까지다. 잘때는 1단에 놓고 자면 잠이 잘 온다. 평소에는 4단 정도면 적당하다. 너무 더울때는 에어컨을 켰다.
디자인
오브제가 되는 감각적인 디자인. 디자인은 이쁘다. 만족스럽다.
심플한 터치 LED 패널
선풍기 본체에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건데 나는 리모컨만 사용한다. 리모컨 덕분에 터치 기능은 사용하지 않지만, 터치 기능이 없으면 아쉬울 것 같다.
스마트한 4가지 바람 자동 모드
일반풍, 자연풍, 수면풍, ECO 모드. 오 바람 자동 모드가 4개씩이나? 하지만 나는 안쓴다. 위에 적어놨듯이 1단~5단만 쓴다.
편리한 스마트 리모컨
리모컨이 있는 것은 정말 좋다. 침대에 누워서 손가락만 움직이면 된다. 근데 누를때마다 삑삑거린다. 이 소리 좀 끄거나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
신일 선풍기 총평
작년에 3개월간 실제로 사용한 총평을 적어보자면 그냥 선풍기다. 근데 정말 진짜 완전 조용한 선풍기다. BLDC 모터의 진가를 제대로 느꼈다. 아직도 달달거리고 시끄러운 선풍기를 쓰고 있다면 이제 보내주고 BLDC 선풍기를 사용해보길 권한다.
신일 2022년 신제품 써큘레이터 air S8(SIF-TW50B)
두번째로 알아볼 제품은 신일 2022년 신제품 써큘레이터다. 신일 선풍기 쓰다가 고장났는데 왜 또 신일 제품을 샀냐고? 조용하고 성능 좋으니까.
5월말에 13만원 주고 구입했다.
고성능 BLDC 모터
손 아프게 주저리 주저리 쓸 필요 있나? 완전 조용하다. 없을 무 소음이다.
주변 온도감지 ECO 모드
무려 인공 지능 센서가 주변 온도를 감지해서 가장 적합한 풍속으로 자동 조절해줘서 불필요한 전력을 아낄 수 있다.
3D 입체 회전
오 신기하다. 위 아래 총 90도 조절되고, 좌우 자동회전도 30도,60도,90도 이렇게 3단계나 된다. 그런데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답답하다. 아무래도 써큘레이터는 공기 순환이 목적이다보니 그런 것 같다.
손으로 머리를 잡고 막 움직이고 싶지만, 그렇게 강제로 조절하면 고장난다고 써 있다. 선풍기도 고장났는데 써큘레이터도 고장나면 안된다.
간편조작 리모컨
선풍기보다 써큘레이터가 디자인이 더 이쁘고 기능도 많다. 그런데 진짜 유용한 기능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써큘레이터 정수리에 리모컨을 붙일 수 있다. 자석이다.
리모컨을 사용하고 난 후 써큘레이터 정수리에 붙여놓으면 된다. 리모컨을 잃어버릴 일이 없다. 아이디어 낸 직원 상줘야 한다.(아는 사람 아님)
이 리모컨을 보고 나니 선풍기 리모컨이 촌스러워 보였다.
연결봉 거치대
써큘레이터 몸통에 연결봉을 끼우면 키가 커진다. 나는 침대 높이에 맞게 연결봉을 끼워놓았다. 끼웠다뺐다 하기 귀찮아서 연결봉 껴놓은 상태로 사용중이다.
신일 써큘레이터 총평
조용하다. 디자인이 이쁘다. 내 방에서 디자인이 이쁜 제품 1위다.
13만원 주고 샀는데 작년에 산 선풍기보다 2만원 더 저렴하다. 그런데 선풍기보다 기능이 많다. 조용하고 시원하다.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차이
선풍기와 써큘레이터의 차이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선풍기는 넓은 면적의 가까운 거리에 바람을 보내는 용도이고, 써큘레이터는 좁은 면적에 강한 바람을 보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좋다. 에어컨과 써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가 더 빨리 시원해진다.
아직 에어컨을 작동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써큘레이터의 진가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6월 중순을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의 생각은 써큘레이터만으로도 선풍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무리
작년에 구입한 신일 선풍기와 올해 구입한 신일 2022년 신제품 써큘레이터에 대해 적어보았다. 정말 조용하고 시원하다. 정말 강하게 추천한다. 이번 써큘레이터는 고장 안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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