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 지문 닦는 방법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가 지문이 잘 묻는다는 후기를 보긴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지문이 잘 묻었다. 그래서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에 묻은 지문을 깨끗하게 닦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 지문 닦기 전 모습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를 창고에 보관해둔 것이 아니라 1주일 동안 일상에서 사용한 후 모습이다. 밖으로 가지고 나갈 때는 가죽 슬리브를 사용하고, 집에서는 꺼내 놓고 있다. 케이스나 필름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동안 맥북에어부터 맥북프로까지 6개의 기기를 사용했는데 이렇게 지문이 잘 보이는 맥북은 처음이다.

이번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는 색상과 디자인이 이쁘게 나왔는데 도저히 이 상태로 놔둘 수가 없기 때문에 닦기로 했다.

먼저 일단 애플 광택용 천을 이용한다. 애플 광택용 천이 없다면 안경 닦는 천으로 닦아도 상관없다.

천으로 닦기 전에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에 이물질이 묻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이물질이 묻어 있는데 천으로 문지른다면 흠집이 생기게 된다.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를 천으로 닦을 때 손에 약간의 힘을 주어야 지문이 닦였다. 그래도 나름 잘 닦이는 편이었다. 애플 광택용 천으로 닦았지만 광택은 생기지 않았다.

대충 보면 잘 닦인 것 같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직 덜 닦인 부분이 보인다.

물론 천으로 여러번 반복해서 닦으면 깨끗해지긴 한다. 하지만 더 편하고 깨끗하게 닦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자이스 렌즈 와이프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이스 렌즈 와이프는 고가의 카메라 렌즈나 안경알을 닦을 때 사용하는 일회용 티슈이다. 유분기나 얼룩, 먼지 등을 없애준다.

나는 평소에 안경, 맥북 액정, 스마트폰 액정 등을 닦는 데 사용하고 있다.

자이스 렌즈 와이프의 성분은 이소프로필 알코올과 정제수로 이루어져 있다. 포장을 뜯으면 티슈가 금세 마르기 때문에 젖은 상태일 때 빠르게 사용해야 한다.

아주 깨끗해진 모습이다.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를 막 개봉했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글의 처음에 올렸던 사진과 비교해보면 정말 깨끗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에서 왜 이렇게 지문이 잘 묻고 잘 보이게 제품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 상관없다.

솔직히 나는 평소에 맥북에어 M2 미드나이트의 지문을 닦지 않는다. 어차피 금방 다시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공간에 맥북에어를 가져갈 때는 종종 이렇게 닦아주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